'역대 최악' 호주산불에 서울 면적 100배 '잿더미'…스타들 도움 손길

입력 2020-01-09 08:00   수정 2020-01-09 08:06


호주 산불이 5개월째 지속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국내외 스타들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은 폭염과 강풍이 더해져 불길이 잡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기다리던 비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주말 기상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은 산불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약 5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인해 호주의 피해는 극심하다. 서울 면적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최소 24명이었다. 이 중에는 자원 소방대원들도 있다.

동물들은 산불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만 4억8000만 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호주의 상징으로 불리는 코알라는 약 8000여마리가 불에 타 죽으며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크다. 호주보험협회는 산불 관련 보험 청구 액수가 4억3100만 호주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불이 아직 진행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외 스타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래퍼인 박재범은 호주 산불을 위해 3만달러(한화 3508만원)를 기부했다고 직접 밝혔다. 박재범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주 NSW주 소방방재청 후원 링크를 공유하며 "3만 달러를 기부했다. AOMG 식구들에게도 기부를 하라고 했다. 이 기부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선수들도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나섰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인 '랠리 포 릴리프(the Rally for Relief)'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페더러, 윌리엄스, 나달 외에 닉 키리오스(호주), 오사카 나오미(일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 남녀 톱 랭커들이 동참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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